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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개선 호재…다우 32P 소폭 상승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29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2.62포인트(0.28%) 상승한 1만1555.6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64포인트(0.22%) 오른 1195.19에 끝났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3포인트(0.47%) 내린 2515.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존은 이날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지원 중 6회분인 80억 유로를 집행하기로 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위험선인 7%를 훨씬 넘은데다 프랑스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수일 내 ‘부정적’으로 낮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전히 우려를 키웠다. 한편 11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56.0을 기록, 2년6개월만에 최악을 기록했던 10월의 40.9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치인 44.0도 크게 웃돌아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국제유가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58달러(1.6%) 상승한 배럴 당 99.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물이 2.60달러(0.2%) 오른 온스당 1713.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11-29

미 재정적자 감축 합의 실패, 오바마 "협상 노력 계속"…다우 248P 급락

연방의회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 노력이 실패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재정적자 감축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8월 의회 내에 구성된 ‘수퍼위원회’는 21일 합의 실패를 공식 선언했다.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페티 머레이 상원의원과 공화당 젭 헨서링 하원의원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수개월 동안 향후 10년간 1조200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초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 논의 시한은 23일이지만 합의가 이뤄질 경우 48시간 내에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이날 자정이 사실상 시한이었다. 합의 도출이 실패하면서 지난 8월 합의한 내용에 따라 1조2000억 달러의 지출은 오는 2013년부터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절반씩 자동 삭감된다. 연방의회는 지난 8월 2일 마감시한에 임박해 연방정부의 정부부채 상한선 증액에 합의하면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의회는 상원 6명, 하원 6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특별위원회인 수퍼위원회를 만들어 세부 내용을 협상키로 했다. 합의 도출 실패 공식 성명이 발표된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화당을 비난하며 협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 삭감이 시행되는 2013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협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자동삭감 조항을 수정하려는 어떠한 법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수퍼위원회의 합의 도출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48.85포인트(2.11%) 떨어진 1만1547.3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67포인트(1.86%) 내린 1192.9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9.36포인트(1.92%) 하락한 2523.1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수퍼위원회의 적자감축 합의 실패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 S&P와 무디스는 미국의 현행 신용 등급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11-21

유로존 우려와 기대 엇갈려, 주가 혼조세 마감·유가 하락·금값 반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면서 18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에 대한 역내 국가 간 의견이 계속 엇갈리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5.43포인트(0.22%) 오른 1만1796.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포인트(0.04%) 떨어진 1215.6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9포인트(0.60%) 하락한 2572.50을 각각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유럽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 들어 다우는 2.9%, S&P는 3.8%, 나스닥은 4% 정도의 하락세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에 빠진 주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빌려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회의론이 부상하며 회복세를 꺾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1달러(1.4%) 하락한 배럴당 97.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매수세가 다시 고개를 돌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접고 다시 반등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4.90달러(0.3%) 오른 온스당 1725.10달러에 마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11-18

이탈리아 등 국채금리 급등…증시 하락

유럽발 불안감이 14일 또다시 뉴욕증시를 흔들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74.70포인트(0.61%) 떨어진 1만2078.9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1.53포인트(0.80%) 내린 2657.22를, S&P 500 지수는 12.07포인트(0.95%) 하락한 1251.78로 각각 장을 마쳤다. 가장 큰 악재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이탈리아는 이날 총 30억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그러나 낙찰금리가 6.29%를 기록, 유로존 창설 이래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경제 개혁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국채 금리 급등을 불러왔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6%대를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산업생산 결과도 증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재정 위기 여파로 전달 보다 오히려 2%가 감소한 것.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5%를 웃도는 것으로 시장에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 지난주 종가보다 9.7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77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역시 지난주 종가보다 85센트(0.9%) 떨어진 배럴당 98.14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11-14

유럽 위기 완화로 다우 반등…경제 지표도 호전 112P 상승

‘이탈리아 쇼크’로 무너졌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살아났다. 10일 뉴욕증시는 유럽발 재정악화 위기감이 완화와 미국 내 각종 경제지표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389포인트가 폭락한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112.92포인트(0.96%)가 오른 1만1893.8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무너진 1만2000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역시 3.50포인트(0.13%) 상승한 2625.15를, S&P 500 지수는 10.60포인트(0.86%) 오른 1239.70을 각각 기록하며 전날의 불안감을 씻어냈다. 국채 금리 폭등으로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이탈리아에선 경제위기 탈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사들였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39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7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40만 명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힘을 얻으려면 실업수당 신청자가 꾸준히 40만 명 미만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고용시장은 전반적인 실업률 하락으로 이어지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주택시장도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리얼티트랙은 10월 한달 동안 23만678가구가 압류, 9월보다 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택압류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네바다로 캘리포니아·애리조나·플로리다·미시간이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주의 주택압류 비율은 전체 53%를 차지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daily.com

2011-11-10

유럽 우려로 증시 폭락…다우지수 389포인트 하락

9일 증시는 이탈리아의 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9.24포인트(3.20%) 떨어진 11,780.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82포인트(3.67%) 내려간 1,229.1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84포인트(3.88%) 하락한 2,621.65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은행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의 표명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심리적 위험선인 7%를 웃돌았다. 이날 오후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82%포인트 급등하면서 7.40%까지 치솟았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은 특정 국가의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면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는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고 나서 구제금융을 받았다. 시장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3대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가 위기에 빠지면 거대한 경제 규모 때문에 구제받을 수 없어 위기가 다른 국가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탈리아는 그리스와 다르다”면서 “이탈리아에 문제가 생기면 프랑스 등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마땅한 해결책도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유럽의 재정 위기가 세계 경제를 ‘잃어버린 10년’으로 몰고 갈 수 있다”며 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임명환 기자 mhlim@koreadaily.com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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